Juan Luis Guerra국내 시간으로 어제 제8회 라틴 그래미 어워즈 행사가 열렸고, 수상작이 발표되었다.
올해는 메렝게 아티스트 ‘후안 루이스 게라(Juan Luis Guerra) 의 날’인듯이, 거의 모든 주요상을 독차지했다. “La Llave De Mi Corazón” 앨범 하나로 올해의 레코드, 올해의 앨범, 올해의 곡, 최고의 메렝게 앨범, 최고의 트로피칼 곡, 최고의 기술 앨범, 무려 여섯 부문의 상을 거머쥐었다.

오래전에 이 앨범을 라틴 바이브에 입고할까 고민했었는데, 크게 보면 메렝게 앨범이긴한데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많이 섞인 크로스오버 형식인데다가 우리나라의 댄스 플로어와 궁합이 잘 맞는 ‘메렝게 감성’이 아니라서 입고를 하지 않았었다. 그런데,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두다니!
역시 세계 최대의 음악 시장인 미국과 (미국화된)라틴 음악의 본고장에서 음악을 평가하는 기준은 우리나라와는 크게 다른 것 같다.
마치 우리가 ‘살사의 본고장’ 하면 떠올리는 곳이 ‘쿠바’이지만, 정작 쿠바 살사 음악과 쿠바 스타일 춤에는 거리를 두는 것과 비슷하다.
어쩌면 당연한 것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지만…

그리고, 최고의 살사 앨범은 엘 그란 꼼보(El Gran Combo)의 “Arroz Con Habichuela” 가 차지했다.